3분스피치는 꿈의학교에서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동안 지내면서 느낀점, 알게된점, 신앙고백등을 전교생 앞에서 하는 시간입니다. 고3위주로 월요조회시간을 빌어 발표합니다. 꿈쟁이들이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어떤 고민들로 시간을 보내는지 같이 들어보시죠

210621 3분스피치 적합한 김다니엘

조회 : 5,005 2 이은진

꿈의학교와 우리들을 위한 삶

고3-2 적합한 김다니엘

안녕하세요, 고등과정 3학년에 재학중인 적합한 김다니엘입니다.
저는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들께 제가 느낀 꿈의학교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꿈쟁이로서 살아가던 도중 언제부턴가 저는 꿈의학교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가지며 살게 되었습니다.
일반 학교와는 다른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는 꿈의학교만의 차별적인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계속해서 고민했고, 그것을 찾기 위해 주변을 관찰했습니다. 그러나 꿈의학교의 모습은 그 본질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언어생활은 다른 학교와 다를 바가 전혀 없었고 예배 시간의 모습과 삶에서의 모습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또한,학생들 중 대부분이 꿈의학교에 불만을 가지며 욕을 하고 있었고 여러 곳에서 많은 갈등들이 빚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학교라 불리는 이곳 꿈의학교가 일반 학교와 별다를 바가 없다는 것과 제 자신 또한 그러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은 저를 회의감에 빠지게 했고 그 회의감은 저로 하여금 ‘그냥 빨리 졸업이나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별다른 의미 없이 살아가던 저는 어느덧 학교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학년인 고2가 되었습니다.

고2가 되면서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이끌어본 경험이 거의 없던 제가 한 부서의 국장이라는 과분한 자리를 맡게 되었고, 한 방의 방장으로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학업을 놓을 수는 없었고 관계 또한 잘 유지하고 싶었기에 정말 많이 바쁘고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삶에 지쳤던 저는 스스로가 왜 이렇게 학교를 위해 열심을 다해야하는지에 대한 목적을 찾지 못했고 그저 관성에 의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한 선생님에 의해 바뀌었습니다. 그 선생님께서는 저희 학년에게 계속해서 ‘사랑’ 에 대해서 일깨워 주셨고, 몸소 그러한 삶을 실천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꿈의학교의 본질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꿈의학교가 회복해야 할 본질은 바로 ‘사랑’ 입니다. 서로 사랑할 때에 그 곳은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꿈의학교는 하나님 나라의 못자리판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먼저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에게 사과와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저 스스로가 선배로서,학생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꿈의학교의 본질을 흐려지게 하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에 대한 사과를 드립니다. 저 또한 작년까지만 해도 후배의 입장이었기에 선배가 주는 영향력을 앎에도 불구하고 선한 영향력을 후배에게 끼치지 못하고 학교 욕을 하고 선생님을 존중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드리며 타인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거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앞으로는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다음으로는, 꿈쟁이들 모두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다니고 있는 이 곳 꿈의학교는 아시다시피 점점 세상과의 차별성과 본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꿈의학교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꿈의학교와 이 공동체를 사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힘들어 하는 친구를 위로해주는 것, 타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는 것,언어를 조심하는 것,기계적인 비난보다는 학교를 위한 건강한 비판을 하는 것과 같은 노력들이 씨앗이 되어 꿈의학교의 부흥과 본질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 믿으며 주어진 하루를 사소한 사랑의 실천의 연속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사람의 좋은 예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한 선생님으로부터 꿈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많은 후배들이 몇몇 선생님들로부터 선한 영향력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조금만 더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미 많은 선생님들께서 저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계신다는 것과 저희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는 사실은 알지만 여전히 학생들이 느끼는 간극은 꽤나 크다고 생각됩니다. 학생들이 내는 의견이 비록 어처구니 없어 보일 수 있고 교사의 입장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설령 그럴지라도, 그러한 의견들의 대부분은 꿈교가 더 좋은 곳이 되기를 바라는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의견이라는 사실을 감안해주시고 조금만 더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분스피치를 준비하면서 꿈의학교에 대해 생각해보고 제 자신의 생활에 대해 돌아보며 참 많은 후회를 했습니다. 친구들과 후배들을 더욱 사랑하지 못한 일, 나의 힘듦을 핑계로 부서와 방원들을 더 잘 챙기지 못한 일,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먼저 손 내밀지 못한 일 등 사랑의 범주에서 벗어난 모든 일들이 지금 이 순간 후회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저에게 지금 이 순간 배움과 반성의 계기가 되었기에 보람으로도 남았습니다.

여러분, 인생은 후회와 보람의 연속입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해야 할 일은 후회할 만한 일들을 최대한 줄여나가고 보람이 될만한 일들을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비록 저에게 남은 중고등학생 시절은 6개월 정도 뿐이지만 여러분들에게는 비교적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니 꿈의학교와 여러분 스스로를 위해서 주어진 하루를 주님 안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치열하게 살아내십시오.
저 역시 그러한 노력에 동참하며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언제나 지켜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억하며 서로 사랑하는 꿈의학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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