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스피치는 꿈의학교에서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동안 지내면서 느낀점, 알게된점, 신앙고백등을 전교생 앞에서 하는 시간입니다. 고3위주로 월요조회시간을 빌어 발표합니다. 꿈쟁이들이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어떤 고민들로 시간을 보내는지 같이 들어보시죠

210524 3분스피치 빛나는별 김현진

조회 : 46,480 7 이은진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

고3-4 빛나는별 김현진

안녕하세요 저는 고3 빛나는별 김현진입니다.
요즘 여러분들의 꿈의학교에서의 삶은 어떤가요?
누군가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여길만큼 행복하고, 누군가는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저는, 꿈만 같았던 꿈의학교에서의 시간이 언제 그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모르게, 어느새 고3이 되어 10대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도 제 의지와 상관없이 꿈의학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다시 한 번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고3이 되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3이 되고 보니 그때는 너무 소소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정말 그립습니다. 드림축제를 준비하며 마음껏 찬양하고, 교실에 앉아서 크롬북 화면이 아닌 친구들의 눈을 마주보며 웃고 떠들고, 흔들그네에 앉아 말없이 하늘을 바라보고, 비오는 날에 우산 없이 뛰어다니고, 노을을 등지며 하교를 하고, 친구들과 모여 기도하고, 학교와 학년을 위해 함께 대화하던 그 순간들이 너무 소중해 잊을 수 없습니다.
고3이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로 소소하지만 소중했던 일상들을 다신 누릴 수 없단 사실에 아쉬움이 큽니다.

 

그러나 누군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할 것입니다. 과거의 후회되는 시간들을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는 있겠지만 저는 이전보다 더 잘 살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부족한 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그런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제가 있게되지 않았을까요?
그 순간을 사는 것은 그때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순간에만 그 시간을 누릴 수 있고 그 나이때만 그 일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아직 10대를 더 예쁘게 꾸며갈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지금의 시간을 각자의 방식대로 아름답게 꾸며 가면 좋겠습니다. 현재에 내가 하는 일로 미래에 후회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저의 지난 6년은 분명 겨울처럼 매섭게 추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제 짧은 19년의 인생 중 가장 따뜻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상처받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많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이 있었기에 제 10대는 특별했고 행복했습니다.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던 선후배들이 있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고 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시고 힘이 닿는 곳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주신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좋았던 추억들을 먼지가 쌓이게 내버려 두지않고 계속해서 꺼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언제나 손내밀고 계시는 하나님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힘겨운 이 시간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있을테니까요. 저도 꿈교에서의 남은 시간들을 후회없이 소중한 추억들로만 가득 채우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고3 빛나는별 김현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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