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스피치는 꿈의학교에서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동안 지내면서 느낀점, 알게된점, 신앙고백등을 전교생 앞에서 하는 시간입니다. 고3위주로 월요조회시간을 빌어 발표합니다. 꿈쟁이들이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어떤 고민들로 시간을 보내는지 같이 들어보시죠

210405 3분스피치 품는 김혜강

조회 : 983 0 이은진

 

결핍이 주는 유익

고3-5 품는 김혜강

 

안녕하세요. 고3 품는입니다.
저는 오늘 결핍이 주는 유익에 대하여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매일 3교시가 끝나면 제 배는 귀신 같이 반응합니다. 자판기를 갈까 말까 말이지요. 고민이 되다가도 '밥을 맛있게 먹어야지' 하고 참으면 그 날의 급식은 더 맛있습니다. 초콜릿의 단 맛으로 코팅 된 입은 맛 볼 수 없는 그 맛 말이지요. 4교시 한 시간 동안 제 굶주린 배를 달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 맛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에게 급식은 4교시를 버티는 힘입니다.
여러분에게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하고 밥 맛 있게 하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삶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어떤 것에 결핍을 느낍니까? 또한 그 결핍을 어떻게 채우고 계십니까?

결핍은 최고의 원동력이라고도 합니다. 꿈의학교 6년, 제 삶을 이끌었던 것은 ‘결핍에 반응하는 열정’ 이었습니다. 색깔로 하면 빨간색, 말 그대로 저는 화도 많고 하고자 하는 일에는 열심인 사람입니다. 경쟁심이 강해서 남한테 꿀리는 것이 싫어하고 제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런 저의 성품이 저에게 있어서는 제가 견디고 극복해야 하는 결핍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결핍을 열정적인 반응으로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작년 초대 동아리연합회장으로 학교를 섬겼습니다. 말 그대로 처음 시작되는 일이라 결핍 투성이, 부족함 투성이였습니다. 짜잘한 문서를 작성하는 일부터 앞에 나가서 마이크를 잡는 일까지 쉽다고 여겨졌던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성향 상 콩 심은데 바로 콩이 나야하는 성격이라 사업의 성패에 따라 자주 일희일비 했습니다. 동아리연합회는 쏙 빠진채 “학생회와 자치회를 축복해주세요.” 라고 기도하시는 선생님들께 서운함을 느꼈던 적도 있었습니다.
놓아 버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열심히 안하면 없어질 수도 있었던 동아리연합회였기에 끝까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몰아 붙였습니다. 그 결과 작년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지난 학기 자치회를 의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칠대성품축제라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꿈쟁이들이 조금이나마 즐기는 모습을 볼 때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다음 학기에 있을 2회 칠대성품축제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2021성민 동아리연합회 응원합니다.

항상 이 결핍, 부족함 뒤에는 성장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긴장되고 떨리지만 동아리연합회 활동을 하면서 마이크를 자주 잡아본 덕분에 예전만큼 등이 땀으로 젖거나 다리가 후들거리지는 않습니다.
또한 작년 한 해는 건강한 리더십에 대하여 끊임 없이 고민한 한 해였고 동역자의 소중함을 느낀 한 해였습니다.

결핍을 느낀다는 것은 갈증과 목마름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목마름을 느끼기도 전에 다른 무언가로 순간적인 만족감을 느끼며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족의 삶과 자기 합리화의 삶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꼭 필요한 목마름에 제대로 반응하고 있나요? 과제를 하려고 크롬북을 열었다가도 유튜브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나요?

저는 이것들을 잘 해내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매일을 넘어지기에 같이 이겨내자는 것 입니다.

악용하고 있던 크롬북을 덮고 내가 해야하는 일을 하고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최선을 다해 있는 것이 결핍에 대한 진정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시적인 달콤한 웹툰과 유튜브는 공허함과 또 다른 결핍을 나을 뿐입니다. 그것을 넘어서는 충족의 기쁨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면 좋겠습니다. 배움의 목마름, 비전의 목마름, 하나님을 알아가고자 하는 목마름에 반응하며 소중한 가치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고귀하고 고차원적인 결핍을 구하기를 소망합니다.

결핍을 정면으로 정직하게 만나고 진실하게 극복하려는 열정과 투지가 저와 여러분에게는 필요합니다. '이 정도면 됐어' 이 말을 뛰어 넘는 끈기를 보여주십시오.
우리가 겪어 왔고 앞으로도 겪게 될 모든 문제는 삶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노력이나 열심 없이 맹목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대며 문제들을 덮고 나 몰라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뜨거운 열정으로, 때로는 차분한 절제로 오늘 하루를 의미있게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목마름을 인식하고 성취하는 은혜가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똥차게 살아내십시오. 그리고 주님 품 안에서 안식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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